정현(삼성증권 후원)선수가 그랜드슬램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와 세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 선수가 바브린카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고요.

=예,

정현(삼성증권 후원)선수가 그랜드슬램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와 세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 선수가 바브린카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고요.

=예,
9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이 5번시드 바브린카에게 3시간 1분의 혈투 끝에 6-7(2) 6-7(4) 6-7(6)로 패했습니다.

-정현 선수가 비브린카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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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세계 5위 바브린카를 상대로 스트로크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첫 서브는 바브린카가 당황할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정현은 허를 찌르는 드롭샷과 네트 플레이를 적절히 구사하며 바브린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낮은 첫 서브 성공률이 아쉬웠습니다.

정현의 첫 서브 득점률은 75%로 바브린카(76%)와 비슷했지만 성공률은 50%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바브린카는 정현이 추격할 때마다 강력한 서브와 한 손 백핸드를 앞세워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비록 패했지만 정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나름 뜻깊은 성과를 거뒀죠.

=그렇습니다.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7년만에 그랜드슬램 승리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19세에 불과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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