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지역의 교통 불편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림선 경전철이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상반기 개통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여의도 샛강역∼서울대 앞까지 16분대로 줄어든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신림선 경전철 기공식이 7일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관악구 관악산주차장에서 차례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신림선 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 여의대방로, 보라매역, 보라매공원,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총 연장 7.8㎞ 구간안데요.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여의대방로, 보라매로, 신림로 등 주요 도로를 지납니다.

▲ 경전철 차량 [자료=서울시]

 

정거장은 총 11곳, 차량기지는 1곳으로 2020년 말까지 완공돼 2021년 상반기 개통되는데요. 신림선 개통으로 출퇴근시간이 약 40분대에서 16분으로 25분가량 줄고, 서남권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습니다. 특히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할 수 있어 출퇴근시간에 혼잡한 2호선과 9호선을 이용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는 또 신림선이 개통되면 통행시간과 환경오염 개선비용이 연 590억원, 차량운행과 교통사고 처리비용 연 16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전철 차량은 폭 2.4m, 길이 28.9m 크기로 3량 1편성에 총 12편성이 도입되는데요. 차량은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이며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입니다.

시는 모든 분야를 중앙 시스템에서 관리해 경영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정거장과 가까운 건물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환기·출입구를 건물 내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중교통 불편지역에 기존 지하철을 연결하는 신림선과 같은 지선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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