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파나뉴스/이지폴뉴스]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암젠이 주력제품인 빈혈증 치료제의 매출저조로 비용절감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젠은 주력제품의 매출저조 외에도 지난해 연구개발비가 32억달러에 이르면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3%에 달했다.

이에 대해 암젠의 케빈 쉐어러 회장은 “자사의 경영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비용절감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설비투자 계획 예산을 축소하고 올해 연구개발비 신장률을 둔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한 2만명에 이르는 직원의 일부를 감축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 외에도 암젠은 영업비용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지출의 대상을 가장 중요한 연구개발에 집중시키는 한편, 현행 설비투자 계획을 변경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일랜드의 제조능력 확대 연기 △푸에르토리코에서 계획 중이던 제조시설 확대 계획 수정 △연구시설 확대 연기 등이 포함돼 있다.

암젠의 빈혈증 치료제 ‘아라네스프’(Aranesp, darbepoetin)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하면서 5억7800만달러에 그쳤다.

아라네스프는 과잉으로 투여할 경우 심혈관이나 암 진행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센터(CMS)가 빈혈증 치료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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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메디파나 이정희기자   jhlee@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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