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최근 노조파업의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한 금호타이어를 빗대어 “노조의 무리한 요구와 파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행위”라고 말했다.

▲ 사진=새누리당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기국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잇따른 파업수순에 돌입하고 있는 조선·자동차 업계 노조에 대해서도 “노사협력과 고통분담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빚을 내서라도 요구조건 들어달라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손실을 못견뎌내고 직장폐쇄를 결정한데 이어 세계경제위기와 내수침체로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는 조선·자동차 노조가 동시다발로 파업수순에 돌입하고 있어 아주 큰 걱정”이라며 거듭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경제는 매우 복잡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큼 한기업의 생산 중단은 협력업체나 지역경제 부도로 이어질수있다”면서 “벼랑 끝에 놓인 우리 경제 상황을 고려해 무분별한 쟁의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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