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B국민 신한 등 카드사들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롯데와 국민카드의 대출수수료가 내려간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10일부터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을 인하하기로 했는데요. 기존에 연 6.90%였던 카드론 최저 수수료율은 연 6.50%로 0.4%포인트 낮추고,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은 연 7.50%에서 연 6.90%로 0.6%포인트 내립니다.

KB국민카드는 10월 31일부터 카드론 수수료율을 연 6.50~25.80%에서 연 5.90~24.80%로 낮출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최고 수수료율을 1.0%포인트, 최저 수수료율을 0.60%포인트 각각 인하하는 것입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도 연 6.50~27.40%에서 연 6.40~27.00%로 최저 수수료율은 0.10%포인트, 최고 수수료율은 0.40%포인트가 각각 내린다고 합니다.

신한카드도 9~10월 중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인하하기로 하고, 시기와 인하폭을 고심하고 있고,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도 하반기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고,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도 4분기 중 현재 금리가 적정한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일부 카드사들의 금리 인하 고민은 ‘검토 단계’에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한 카드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미 수수료율을 인하했고 현재 금리 수준이 낮기 때문에 더 이상 내릴 여지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인하 배경은 무엇입니까?
= 카드사들은 6개월에 1번씩 카드대출 상품 원가 재산정 작업을 통해 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의 금리 인하는 저금리 장기화 기조로 조달원가가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하나·우리 등 7개 전업 카드사들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금리는 최저 6.3%에서 최고 27.5%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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