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회복하는 듯 했던 코스닥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마감했죠?
= 네, 그렇습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8포인트(1.63%) 하락한 638.22에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이 36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고, 전날인 7일에는 372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은 5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75억원 어치를 사 지난달 31일 이후 7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바이오 업체들이 주로 포진한 코스닥 신성장기업의 경우 이날 하루만 3.87%가 내렸고, 제약 업종도 3.73% 내려 두 개 업종이 전체 하락을 주도했고,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도 각각 3.42%, 3.13% 내렸고, 이어 일반전기전자, 유통,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도 2% 이상 낙폭을 보였고, 반면 방송서비스는 2.68%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1.93%), 출판·매체복제(1.34%)도 강세였다. 운송·정보기기·통신장비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대부분 하락세였는데요. 최근 대장주 쟁탈전이 치열한 다음카카오(035720)와 셀트리온(068270)은 낙폭에 따라 희비가 갈렸고, 1.13% 내린 다음카카오가 2.96% 하락한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입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코아로직(04887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국에 면세점을 열기로 한 뉴프라이드(900100)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나타냈고,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누리텔레콤(040160)과 손오공(066910)도 15% 전후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273만4000주, 거래대금 2조8477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요. 하락한 종목은 764개로 하한가는 없었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74개에 그쳤고,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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