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두고 "전형적인 야당탄압이자, 표적·편파 수사"라며 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새정치연합 신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문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요.

=그렇습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소집한 회의에서 문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도를 벗어난, 대단히 무리한 수사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변인은 "일반 사건에 대해 무려 9개월 이상 수사를 계속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사건의 입구와 출구를 짜 맞추기 위해 참고인들을 수차례 불러 사실상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수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기획 수사라는 의심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수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기획 수사라는 의심을 강하게 갖고 있다"며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나가는 데 당력을 모을 계획이고 검찰에 대한 대응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혀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책위는 국정감사 기간에도 1주일에 1번 이상 정례적인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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