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과 공동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한국인을 구한 싱가포르 의인 17명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다양한 행사를 가집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이들은 앞서 지난 7월 22일 한국인을 구하는 선행을 보인 바 있죠.

= 그렇습니다. 이번에 초청된 17인은 다양한 국적과 직업, 연령대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7월 22일 싱가포르에 업무 차 방문 중이던 한국인이 도로 횡단 중 트럭에 치여 깔린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트럭을 들어 올려 한국인을 구출한 의인들입니다.

이들은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투브에 등재되어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The Straits Times) 1면에 보도되는등 화제가 됐습니다.

 

-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방문하게 된다구요.

= 맞습니다. 주요 일정으로는 광장시장, 북촌 아띠 인력거 체험, 인사동, 명동, 팡팡쇼 관람 등 서울 주요 관광지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KBS 수원센터, 김치만들기 실습 등이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인 오는 16일 오후에는 의인 17명 모두 궁중의상을 입고 한복모델이 되는 특별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 사업으로 선정된 ‘뉴시니어라이프’의 ‘궁중의상 체험 및 한복패션쇼’ 행사라고 합니다.

심혜련 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장은 메르스 이후 한국을 대하는 싱가포르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사고를 당한 한국인을 구한 싱가포르 의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번 방문으로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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