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완공 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에 국산 기술로 완성된 미니 전동차가 투입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전동차라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경전철 구간을 달릴 전동차 36량 18편성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해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반입한다고 11일 밝혔는데요. 현대로템이 2013년 12월부터 만들기 시작한 전동차로 올 4월 제작을 마친 후 지난달까지 제작사 시험선로에서 완성차 시험을 거쳤습니다.

 

▲ 전동차 외부전경 [사진=서울시]

경전철 전동차는 폭 2.65m, 길이 28m, 높이 3.6m로 기존 지하철(1량 20m, 10량 1편성)의 7분의 1 크기로, 2량(1량 14m)으로 구성된 1편성에 174명이 탈 수 있으며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데요. 경전철은 이 밖에도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 등을 위해 객실 간 연결통로의 문과 턱을 없앴고 출입문 폭도 기존 전철보다 20㎝ 늘렸습니다.

전동차 좌석에는 불에 타지 않는 내장재를 썼고 전동차 앞뒤에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대피용 출입문도 설치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 썼는데요. 객실에 폐쇄회로 TV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중앙 통제실에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1974년 서울 지하철 1호선으로 시작된 서울시 도시철도가 이제 경전철 시대를 맞게 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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