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이 고용창출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코스닥 상장이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의 고용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국내기업 평균 고용성장률 보다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고용성장률은 2011년 4.8%, 2012년 3.2%, 2013년 2.0%, 2014년 2.7%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들의 상장 첫 해 종업원수 증감율은 2011년 13.2%, 2012년 16.6%, 2013년 13.3%, 1024년 11.7%로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5년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된 기업 196개사의 상장 전 종업원수는 평균 150명었으나 신규상장기업의 상장 첫 해 종업원수는 168명으로 12% 증가했습니다.
종업원수는 상장 첫 해 168명, 2년차 182명, 3년차 183명, 4년차 185명으로 상장 4년차 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5년차에는 168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업종별로는 의약 및 의료기기 제조업의 고용증가율이 30.7%로 가장 높은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의 고용증가율이 25.5%로 전체 업종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상장한 의료용 기기조제 업체 하이로닉의 종업원이 상장 전 73명에서 상장 첫 해 113명으로 증가해 고용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데브시스터즈(연평균 54.3% 증가), 지디(49.4%), 인터로조(47.1%), 와이솔(46.9%) 이글루시큐리티(46.2%) 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박웅갑 코스닥시장본부 부장은 "최근 국내·외 경기 악화, 청년실업 증가 등 대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사업 확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