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국내 시중은행들에게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글로벌 IB(투자은행) 시장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 글로벌 IB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재 수출입은행 및 무역보험공사 등과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국민은행은 우선 시장 분석이 용이한 홍콩과 중국, 베트남 등 인근 국가의 IB 시장 문을 두드린 뒤 점차 영역을 넓혀 간다는 방침으로, 현재 IB본부 산하 직원을 홍콩 법인에 파견, 시장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 국제기구와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요?
= 네. 국민은행은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금융공사(IFC)와 해외 진출과 관련한 업무협약체결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는데요. 국민은행 IB 담당팀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 진뤼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내정자 측과 접촉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정책금융기관 함께 해외 IB시장 개척방안을 논의 중에 있으며 내부적인 밑그림이 상당 부분 진척이 됐다”며 “AIIB 출범 등 해외 IB 시장에서 큰 장이 계속 서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