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p 내린 22.1%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사위 마약’ 파문으로 2.0%p 하락한 22.1%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음에도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d; 16.7%로 2위를 기록했으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9%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7.7%로 0.8%p 하락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8%p 상승한 6.3%로 5위, 대구 물갈이설로 집중 조명을 받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4%p 상승한 4.6%로 6위로 4계단 올라섰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사위 마약’ 관련 파문 보도가 확산된 10일에 21.1%로 전 날에 비해 3.4%p 하락했고, 11일에는 추가로 0.4%p 하락했지만 동정론에 의해 낙폭이 둔화되면서 20.8%를 기록, 최종 주간집계는 2.0%p 하락한 22.1%로 마감됐다.

2위 박원순 시장은 ‘아들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해왔던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1.8%p 상승한 16.7%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9.2%p에서 3.8%p 좁혀진 5.4%p로 집계됐다.

비주류의 ‘당 혁신안 실패’ 공세에 대응해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제기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3.9%로 0.6%p 하락했지만 3위를 이어갔다.

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재신임 투표를 제기한 9일을 기점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유·무선전화 각 50%씩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4.5%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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