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입성을 희망하는 기업의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기술성장기업 상장예비심사청구가 늘고 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한국거래소가 15일 발표한 '코스닥시장의 상장·자금조달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연초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총 113사로 전년 85사 수준을 이미 넘어섰는데요. 9∼10월 중 32사가 추가로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어 연말이 되면 총 145사가 코스닥 입성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이대로라면 지난 2003년 102사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게 됩니다.

올해는 특히 기술성장기업의 상장예비심사청구가 두드러지는데요. 지난 4월 거래소가 기술성 평가절차를 단순화하고 평가기간을 단축하는 등 제도가 완화된 뒤 유망기술기업의 심사청구가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연내에 이뤄질 기술성장기업의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수는 지난 2005년 기술성평가 상장특례제도도입 이후 최고인 약 23사로 예상됩니다.

 

- 외국기업의 코스닥 도전도 늘고 있다고요?
= 네. 외국기업 예비심사청구 건수는 총 3개사, 사전협의 진행 2개사로 2013년 이후 중단된 외국기업 상장이 재개된 것인데요. 현재 상장심사 중인 곳은 차이나크리스탈(중국)과 헝셩그룹(중국), 콘텐트미디어(영국) 등이 있으며, 사전협의가 진행 중인 곳은 해천약업(중국)과 로스웰인터내셔날(중국) 등입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케어가 주도하고 있으며 게임·엔터·S/W도 증가세인데요. 코넥스기업의 이전상장한 기업도 총 8개사로 전년 7개사 기록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한편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총 8215억원으로 연내에 약 2조7000억원 수준의 공모자금 조달이 이뤄질 것이란 게 거래소의 전망인데요. 이는 코스닥 시장 개장이후 최고치로 상장기업수가 늘고 더블유게임즈와 케어젠, 파마리서치 등 대형사의 코스닥시장 입성이 조달규몰르 크게 늘렸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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