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뉴스 캡처

프랑스의 대표적인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실린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조롱하는 만평이 국제적인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최신호에 실린 만평이죠.

= 그렇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디달 초 터키 해변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3살 시리아 난민 어린이 아일란 쿠르디와 관련된 만평을 실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만평에는 모래에 얼굴을 묻고 숨져 있는 꼬마 위로 '목표에 거의 다 왔는데'라는 글과 함께 '하나 가격에 어린이 햄버거 2개'라는 맥도널드 광고가 보입니다.

 

- 마치 아이가 햄버거 때문에 목숨걸고 유럽에 가려는 것 같은 뉘앙스군요.

= 맞습니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만평에서는 예수로 보이는 남성이 '기독교인은 물 위를 걷는다'고 말하고 있는 옆에 물에 처박힌 아이 머리 위로 '무슬림 아이들은 가라앉는다'는 글이 있어 국제적인 비난을 샀습니다.

 

-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나체로 묘사하는 만평으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 네. 이에 지난 1월 분노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총기를 난사, 편집장 등 12명이 숨지는 사건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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