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협상 파트너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산소 같은 탱크'라고 칭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방송된 국회방송 '인터뷰 릴레이 칭찬'과의 인터뷰에서 이 원내대표를 다음 칭찬 대상으로 꼽았다고요.
=그렇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에 대해 "끊임 없이 사색하고 새로운 것을 모색하는 분인 데다 필요한 일들을 힘있게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산소 같은 탱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도권에서 4선 의원 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지역주민들(경기 안양시 만안구)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분"이라며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춘, 국회에 꼭 필요한 분"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이 원내대표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는 "우리가 힘을 합해서 19대 국회를 잘 마무리해 이종걸의 '종'자와 원유철의 '유'자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원내대표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야 의원들이 연이어 칭찬 대상을 지목하는 프로그램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야 의원들이 연이어 칭찬 대상을 지목하는 프로그램으로, 원 원내대표는 앞서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따뜻한 겸손함과 편안함을 주는 말솜씨를 배우고 싶다"는 칭찬과 함께 지목을 받았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서도 "초선임에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나 발언을 (제가) 많이 배우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분"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여야가 대립하고 논쟁하면서 마음도 상하는데, 칭찬을 하면 좋은 엔도르핀이 나오고 에너지가 생겨 국가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칭찬은 국회에 꼭 필요한 단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