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7일 저녁 7시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개막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조재현 집행위원장이 직접 사회자로 나선다구요.

= 그렇습니다. 영화제 시작 이래 두 번째로 민간통제선 안에서 다시 열리는 올해 개막식은 다큐영화처럼 자유롭고 격의 없는 분위기로 개막식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남경필 조직위원장(경기도지사)과 조재현 집행위원장이 직접 사회자로 나서 관객에게 영화제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어떤 인사들이 참석합니까.

= 개막식에는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인 배우 유승호, 채수빈은 물론, 부조직위원장인 최성 고양시장, 이재홍 파주시장과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정지영(부러진 화살), 진모영(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감독 등 영화계 인사와 개막작 '나는 선무다'의 아담 쇼버그 감독을 비롯해 국내외 게스트와 심사위원 등 700여명이 참석합니다.

특히 DMZ 지역에 사는 대성초등학교 아이들을 비롯해 통일촌, 해마루촌 주민들이 초대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탈북 화가의 이야기를 담은 개막작 '나는 선무다'는 새터민이 직접 소개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록밴드 전인권 밴드가 개막 축하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 개막작 '나는 선무다'도 소개해 주시죠.

= ‘경계가 없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탈북 화가 ‘선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선무의 작품세계를 통해서 들여다 본 남북한의 불편한 관계 그리고 예술적 자유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대중화를 위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DMZ는 우리민족의 슬픔과 고통을 의미하는 곳이지만 앞으로는 평화와 희망을 의미하는 땅이 될 것이다. DMZ국제다큐영화제가 그 씨앗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전세계 43개국에서 총 103편의 다큐영화가 상영된다구요.

= 맞습니다. 세계 유일 DMZ 공간에서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2009년 시작된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SHOOT THE DMZ’라는 슬로건으로, 분단 70년과 세계 각지에서 계속되는 분쟁에 주목합니다.

아시아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비상하고 있는 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일대에서 8일간 계속됩니다. 상영작은 메가박스 백석점과 파주출판도시점에서 관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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