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충북 괴산군 유기농엑스포장 주공연장에서 '제19회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가 개최됐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7대 종단 대표들이 모두 모인 행사였다죠.

= 그렇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제19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어윤경 성균관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 함께 생명콘서트를 감상했다구요.

= 네. 생명콘서트에는 가수 홍진영·박상철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또한 7대 종단 대표들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함께 콩·수수·기장 등 오곡을 생명박스에 담는 퍼포먼스를 가졌습니다.

 

- 엑스포조직위와 괴산군은 지난 2월부터 이 행사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 맞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엑스포를 빛낼 수 있다는 상징성 때문에 임각수 괴산군수가 종단 지도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유기농이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종교문화축제를 괴산에서 열어 달라”고 삼고초려한 끝에 성사됐답니다.
이에 따라 엑스포 행사장에는 종교관과 함께 종교와 유기농 발전과 생태적인 삶 등을 다룬 3대 테마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종교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 앞서 종단 대표들은 괴산 입석마을 사과농원에서 사과를 수확했다구요.

= 네. 또한 불교는 사찰음식 맛보기, 기독교는 기독교 역사 인물 알아가기, 천주교는 묵주 만들기, 원불교는 원불교 알아가기 행사를 준비했고 유교는 화살을 던져 병 속에 많이 넣는 게임인 투호례, 천도교는 이천식천(以天食天) 체험, 민족종교는 전통매듭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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