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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7·삼성전기)-유연성(29·수원시청)이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이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고요.

=예, 이용대-유연성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5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김기정(25)-김사랑(26·이상 삼성전기)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21-16 21-1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 선수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던 수모를 씻어내게 됐습니다.

-그럼 두 선수가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알려주시죠. 

=세계랭킹 1위답게 이용대-유연성이 초반 여유롭게 앞서나갔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에서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10-1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김기정-김사랑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이 주춤한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11-14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유연성의 날카로운 스매싱과 이용대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21-16으로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는 김기정-김사랑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용대-유연성이 이내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김기정-김사랑의 범실이 나오면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김기정-김사랑은 3-11에서 7-11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용대가 재치있는 네트플레이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끊었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5~6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면서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점수를 벌렸고 이어 20-12에서 유연성의 상대를 속이는 스매싱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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