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금리 1년간 1.1% 하락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 수단인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지난 1년 새 4차례에 걸쳐 인하된 금리가 1.1%나 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청약저축 금리는 지난해 9월에만 해도 3.3%로 꽤 높았는데요. 정부는 저금리 기조속에서도 청약저축의 특성을 감안, 2013년 7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1년 3개월간이나 3.3%의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0.3%포인트를 인하한 이후 석 달에 한 번꼴로 금리를 내렸는데요. 올 들어서는 지난 3월 0.2%포인트를 인하한데 이어 6월에 다시 0.3%포인트를 낮췄습니다.

다음달 12일부터 0.3%포인트가 추가로 낮아져 2년 이상 가입 기준 청약저축 금리는 2.2%가 적용되는데요. 1년 이상 2년 미만은 1.7%, 1개월 초과 1년 미만 금리는 1.2%입니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보다는 여전히 높다지만 격차가 점차 좁혀져 상대적으로 저축성 상품으로의 매력은 떨어졌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이자율 인하 이유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