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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의 스티븐 스필버그와 샤이아 라보프의 두 번째 만남, 전미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개봉 전부터 무수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스터비아>. 오는 8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이색 폴 이벤트에서 무려 40%의 네티즌이 “이웃을 엿본 경험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0% 네티즌의 리얼 스토리, “나는 지금도 이웃집을 엿보고 있다!”
올 여름, 대한민국 이웃주의보 발령!

지난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싸이월드 디스터비아 미니홈피(www.cyworld.com/disturbia)에서 일촌들을 대상으로 “<디스터비아>의 주인공처럼 당신의 이웃을 엿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벤트에 참여한 200명의 네티즌 가운데 80명(40%)이 “YES”라고 대답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극중 케일(샤이아 라보프 분)은 90일 간 가택연금에 처하자 그에게 허락된 100발자국의 한정된 공간 내에서 좋아하는 게임도, TV도 못 보는 상황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웃집 엿보기를 시작하는 인물.

그렇다면 과연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어떨까? 실제로 개인의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를 통해 일촌 파도타기를 즐기기도 하는 네티즌들은 <디스터비아>의 주인공 케일에게 깊은 공감을 표하며, 실명으로 자신들의 ‘엿보기 경험’을 고백했다. [김종희]님은 “다니던 독서실 옆집에 성유리가 살아서 독서실 복도에서 성유리네 집을 훔쳐봤던 기억이 ㅎㅎㅎ”이라며 연예인을 훔쳐 본 경험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김지현]님은 “13층 저희 집에서 다른 집 베란다가 보여요”, [경현정]님은 “어렸을 때 좋아하는 옆집 오빠네를 훔쳐본 적이 있어요”, [진성완]님은 “아파트 맞은편에 사는 미모의 여성을 훔쳐본 적 있어요”라고 밝혔다. 다채로운 경험이 공개된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댓글은 [김작가]님의 “나는 지금도 이웃집을 엿보고 있다”라는 발언. 이 댓글은 누군가를 엿본다는 행위가 영화 속에만 등장하는 일이 아니라, 나 또는 나의 가족, 나의 이웃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일깨우며 일파만파(一波萬波)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 이순간, 엿보고 있는 자신이 바로 엿보기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이색 설문 결과가 공개된 뒤,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디스터비아>는 100발자국만이 허용된 가택연금 소년 케일이 우연히 수상한 이웃을 엿본 후 빠져드는 이웃공포를 그린 스릴러. 오는 8월 30일, 당신의 이웃이 수상해진다.



     [이지폴뉴스]   일간연예스포츠 전선옥기자   mr732177@esport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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