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밀'(감독 박은경, 이동하)이 영화 속 중심이 되는 세 인물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암시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작품입니다.

= 네.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등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 이들 세 사람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김유정, 손호준 캐스팅으로 이목이 집중된 바 있죠.

= 그렇습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 속 중심이 되는 세 인물의 삼각 구도로 감각적인 비주얼을 과시합니다. 특히 살인자의 딸 역을 맡은 김유정은 무채색으로 표현된 다른 배우들과 달리 붉은 재킷과 푸른 스커트의 강렬한 색채 대비가 돋보이는 교복을 입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김유정은 '비밀'에서 가슴 깊이 무거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성숙한 소녀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그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능숙하게 이끌어 갈 전망입니다.
또한 그 뒤편으로 보이는 성동일과 손호준의 대조적인 모습도 시선을 끕니다. 서로 등을 맞대고 선 두 사람의 모습은 무언가를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대립을 연상케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 '우린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카피도 인상적인데요.

= 맞습니다. 이번에 메인 포스터의 공개하며 만나서는 안될 악연으로 얽힌 세 사람이 만들어 낼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비밀'은 10월 15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