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는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그렇습니다. 지난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2011년 5월 이후 4년여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중국 방한 관광시장이 8월말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 중추절(9월26~27일) 연휴에 이은 국경절(10월1~7일) 기간에 대규모 유커들의 방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0% 증가한 수치라죠.

= 네. 지난해 국경절 기간에는 16만3534명의 유커가 방한했으며, 관광공사는 지난 7~8월 여름성수기에 증발된 중국인 방한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중국 현지 소비자 행사 등 대규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 8월 25일 베이징에서 이벤트를 가진 바 있습니다.

= 맞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합동 방중 우호교류단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416개 여행사 및 관광 관련 업계가 비즈니스 네트워크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9월 1일에는 상하이에서 현지 여행사 및 업계 대상 설명회를, 9월 17일~20일에는 광저우에서 현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관광을 종합적으로 홍보하는 대규모 소비자행사를 개최해 한국여행 이슈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9월부터 중국 상하이, 광저우, 선양, 청두, 시안지사를 통해 국적항공사, 현지 여행사들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모객광고 캠페인을 전개중입니다.

 

- 국내에서도 중국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라구요.

= 그렇습니다. 중추절 및 국경절을 전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관광객 환영캠페인을 전개하고 온라인 이벤트 '씽얼이와 함께하는 한국여행'도 개최합니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중국 젊은 층을 대상으로 방한관광 인증샷을 개인 웨이보 등에 해시태그로 올리면 한국여행기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이밖에 오는 10월 3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K팝 콘서트'를 통해 한류 관심층도 적극 유치할 예정입니다.
서영충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국경절 골든위크가 방한 관광시장에 본격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국경절 이후에도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6~8월 성수기에 들어오지 못했던 방한 관광수요를 최대한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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