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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6일 개봉예정인 <푸치니 초급과정>이 여자들의 마음을 속속히 들여다 보는 마리아 매겐티 감독의 첫 데뷔작으로, 2007년 가을을 장식하는 환상적인 로맨틱코미디 영화로 찾아온다.

매겐티 감독, 첫 영화로 선댄스 감독상 노미네이트 등 화제의 중심에 서다!!

1995년 데뷔작<두 소녀의 놀라운 모험>으로 미국 독립영화계와 레즈비언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마리아 매겐티 감독이 십여 년 만에 신선하고 감성적인 영화 <푸치니 초급과정>으로 장편 첫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3년간 준비기간을 거친 영화 <푸치니 초급과정>는 매력적인 레즈비언 알레그라가 우연히 만나게 된 필립과 그레이스 사이에서 동시에 사랑을 느끼면서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지만 진정성 있게 그려낸 매겐티 감독의 첫 영화로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나이지리아와 라고스 등 세계각지의 삶을 통해 체득한 자신의 글로벌한 감각과 NYU출신의 뉴요커적 감성을 가진 감독으로 데뷔작과 <러브레터>, <금지옥엽>등의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여성적 감각과 남성적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레즈비언의 특별한 연애 이야기로 그녀들 의 속을 들여다 본다!!

그녀는 <푸치니 초급과정>에서도 이런 자신의 능력을 백분 활용해 <섹스 앤 더 시티>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는 또 다른 모습의 뉴욕의 감성을 잡아냈다. 관객 평에 따르면 그녀는 <섹스 앤 더 시티>처럼 직접적이지 않아도 솔직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끌어냈으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처럼 외형적 스타일리쉬함을 갖추지 않았지만 뉴욕의 진정한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푸치니 초급과정>에서 보여준다. 특히 레즈비언 여성이 남자와 여자 사이를 오가며 펼쳐내는 진정한 사랑 찾기의 모습은 단순히 성정체성 혼란을 넘어 현대 여성들의 외로움과 진정한 인생의 파트너를 찾고 싶은 바램을 진솔하게 담아내 기존 퀴어영화에 대한 고정 관념 까지 넘어섰다.

하지만 감독은 평단뿐 아니라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캐스팅 당시 오랜 시간 공을 드린 주인공 알레그라 역의 엘리자베스 리저에게 돌렸다. 엘리자베스 리저가 뉴요커 특유의 지성미 넘치면서도 자신만의 귀여움과 스마트한 느낌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영화 촬영기간 동안 자신의 이전 작품부터 함께 해온 촬영감독 루벤스타인을 비롯한 다른 스탭들과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그들을 통해 자신이 원하던 뉴욕의 모습과 대사장면들이 적절하게 영상을 통해 구현되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감독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어 선댄스 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데 이어 국내에서도 이미 서울여성영화제와 퀴어영화제에서 연일 매진 사례가 계속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첫 영화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인정받는 마리아 매겐티 감독의 유쾌하지만 세심한 연출이 빛나는 영화 <푸치니 초급과정>은 9월 6일 메가박스 신촌점과 코엑스 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폴뉴스]   일간연예스포츠 장해순기자   esportsi@esport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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