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MN/이지폴뉴스】특허청(청장 전상우)는 최근 피부 개선용 레티노이드 관련 국내 특허가 1987년 최초로 출원된 이래 1993년까지 별다른 증가 추세를 보이지 않다가 1999년을 기점으로 그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최근에는 매년 50여건씩 출원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술분류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레티노이드를 포함한 화장품 제제가 주류(205건)를 이루고 레티노이드를 포함한 의약품 제제(98건) 및 기타 관련 기술(89건)이 출원됐다.

출원인별로 보면, P&G사가 42건, 유니레버사가 39건, 존슨앤드존슨사가 27건, 로레알사가 19건, 엘지생활건강이 11건, 코리아나화장품이 10건, 태평양이 10건, 레오 파마슈티컬 프로덕츠사가 9건, 갈더마 R&D사가 8건 등 상위 8개사의 특허 출원 건수가 전체의 약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적별로는 미국 149건, 한국 93건, 네델란드 43건, 프랑스 41건 등으로 검색됐다.

특허청은 주름개선의 활성성분으로 레티노이드와 함께 2000년대 들어서면서 화장품 산업에서의 자연주의 트렌드 확산으로 인해 천연식물 추출물 함유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특허 출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 한방 화장품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올해 시장규모는 9,200억원에 달한다.

특허청은 화장품 사용인구의 지속적인 확대와 최근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가 기능성 화장품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티노이드 등을 포함한 공지된 화합물의 새로운 용도나 관련 신규물질 개발, 천연원료의 다양화 등과 함께 제형 개발, 제제 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국내 업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도별 레티노이드 특허 출원 현황




     [이지폴뉴스]   CMN 심재영기자   jysim@cm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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