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역의 다양한 민속 예술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및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개최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두 행사가 함께 치러지는군요.

= 그렇습니다. 올해 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평택시가 주최하고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합니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첫 회를 시작했으며, 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에 대한 민속 예술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어떤 구성입니까.

= 올해는 민속 예술의 경연 이외에도 다양한 사전 행사와 특별 행사를 마련하여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탈놀이 워크숍 즐겁게 탈탈’, ‘길거리 워크숍 평택 그루브단’, ‘길거리 탈, 깃발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뿐 아니라 평택 전역에서 11회에 걸쳐 펼쳐지는 ‘찾아가는 민속공연’은 평택 지역 공동체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하이라이트로 특별행사가 마련됐다죠.

= 맞습니다. 먼저 10월 9일 저녁에는 민속이나 전통에 대해 자칫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밤 - 가면 쓰고 다 같이 춤을’이라는 특별 행사가 열립니다. 청소년 중심의 야외 콘서트이자 댄스 파티인 이 행사는 가면을 매개로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청소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10월 10일 저녁에는 ‘경연 참가자의 밤 - 심봉사 평택잔치와 뺑덕어멈 콘테스트’가 열려 50여 년 동안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여한 전국의 민속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난장의 밤을 벌입니다. 90세가 넘는 원로 전통예술인에서부터 이제 막 민속예술에 입문한 젊은이들까지 함께 참여하여 농악·탈춤·민요·굿 등의 예능을 뽐내고 즐길 예정입니다.
 

- 올 공연엔 전국에서 총 32개 단체 1900여명이 참여한다고 들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장은 “화창한 가을날,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며 “2015년 10월 평택에 모인 사람들이 기쁨과 추억을 한가득 안고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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