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가 영화 '사도'(이준익 감독, 타이거픽쳐스 제작)에서 극강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연기의 신(神)임을 입증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사도'측에서 송강호의 열연이 돋보이는 스틸을 공개했죠.

= 그렇습니다. 매 작품마다 평단과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는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여온 송강호는 자신의 아들 사도를 뒤주에 가둬 죽음에 이르게 한 비극적인 왕 영조로 분해 40대부터 80대까지 굴곡진 삶을 완벽하게 담아냈습니다.

눈빛, 호흡, 목소리, 걸음걸이까지 연구하며 영조 그 자체가 된 송강호는 그야말로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 어떤 스틸들입니까.

=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의 송강호는 총명한 세자를 바라보는 흐뭇한 미소부터 대리청정으로 비롯된 실망과 돌이킬 수 없는 갈등, 세손을 바라보는 인자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표정 그리고 사도의 기록을 세초하며 애통에 잠긴 마지막 모습까지 40년 동안의 영조의 외적인 변화는 물론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해낸 섬세한 연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로, 지난 16일 개봉된 후 10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