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한 사람당 평균 191만6천원을 쓰고 향수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한국관광공사의 '2014 방한 관광시장 분석'에 따른 결과죠.

= 그렇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숫자 1위는 중국으로, 총 612만6천명이 방문해 전체 방한객의 43.1%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228만명이 다녀간 일본으로, 전체 방한객 중 16.1%였습니다. 이어 미국인 77만명, 대만인 64만명, 필리핀인 43만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 일본 관광객의 비중이 낮아졌다구요.

= 네. 2005년 일본은 방한 외래객의 40%를 차지했으나 9년 만에 비중이 23.9%포인트 낮아졌으며, 같은 기간 중국인 방한객은 11.8%에서 43.1%로 31.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한 전체 방한 외국인의 76.9%는 관광 목적으로, 이 밖에는 승무원 11.1%, 기타 목적이 8.5%였습니다.

 

- 지난해 외국인들의 소비액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 외국인들은 지난해 한국에서 1인당 평균 1천605.5 달러(약 191만6천967원)를 쓴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1인당 평균 1천648.2달러를 사용한 2013년보다 42.7달러가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국가별로 총 지출액을 비교하면 중동이 3천56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중국 2천94.5 달러, 싱가포르 1천819.5 달러, 러시아 1천510.3 달러 순이었습니다. 돈을 가장 적게 쓴 국가는 일본으로 총 999.1 달러를 한국에서 쓴 걸로 나왔습니다.

 

-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쇼핑 품목은 향수/화장품이라구요.

= 맞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는 상품은 향수와 화장품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의류가 44.6%, 식료품이 37.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향수와 화장품 구입 비중이 9.5%포인트 늘고 의류, 식료품, 피혁제품 구매 비중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들의 향수와 화장품 구매 비율이 높았는데, 중국인은 84.4%가 한국에서 향수와 화장품을 샀으며, 태국(67.8%), 대만(64.6%), 홍콩(59.7%)도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천420만명으로 전년보다 16.6%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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