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MN/이지폴뉴스】12월 결산 화장품 관련 공개기업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12월 결산 공개기업 9개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5,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290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보령메디앙스, 바이오랜드, 대봉엘에스, 에이블씨엔씨 등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생활건강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33%대, 순이익은 41%대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분할전 실적과 비교했을때 무난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6.5%, 영업이익 4.2%, 순이익 2.3%로 호조세를 보였다.

전문기업들의 실적도 상승세를 탔다. 유아 전문기업인 보령메디앙스를 비롯해 원료 전문기업인 바이오랜드, 대봉엘에스 등이 성장한 대표적인 전문기업들이다. 보령메디앙스는 676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대비 1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67%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바이오랜드도 매출액(8.2%)과 영업이익(9.9%), 경상이익(2.5%), 순이익(0.6%) 모두 무난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봉엘에스는 매출액은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8%,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에이블씨엔씨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중견업체인 코리아나화장품과 한국화장품, 코스맥스 등은 적자가 지속됐거나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주춤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봤을때 매출액 성장세가 가장 높은 기업은 보령메디앙스로 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보령메디앙스가 무려 267.4%로 가장 높았고 LG생활건강이 33.1%로 뒤를 이었다. 순이익은 LG생활건강이 41.1%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대봉엘에스가 10.7%로 뒤를 이었다.





     [이지폴뉴스]   CMN 신대욱기자   jysim@cmn.co.kr

CMN 신대욱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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