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선수가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 우승과 퓌르스 월드컵 5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자인 선수가 퓌르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요.
=예, 김자인(27 스파이더코리아)은 9월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숙적인 슬로베니아의 미나 마르코비치를 제치고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자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한편, 퓌르스 월드컵에서 2010년 우승을 시작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5연속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자인 선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죠.
=그렇습니다. 대회 시상식이 끝난 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벨기에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시즌 초반 경기에서 실수를 몇 번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실수 없이 완등하고 싶었다. 결과보다는 나의 등반 자체에 집중하고 즐긴 만큼 예선, 준결승, 결승 모든 루트를 완등하고 우승을 하여 더없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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