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연금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꼴찌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국민연금에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좋지않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28일 보험연구원의 2014년, 2015년 공적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 등 4개 연금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만족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5점 만점 기준 2014년 3.35점, 2015년 3.53점으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은 매년 4∼6월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보험산업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연금 만족도는 설문조사 참가자 중 해당 연금 가입자에 한해 진행됐습니다.
2년 연속 1위는 모두 공무원·교직원·군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연금이었는데요. 공적연금에 대한 만족도는 2014년 4.24점에서 2015년 4.05점으로 두해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4년엔 개인연금(3.69점), 퇴직연금(3.67점)이 2, 3위를 차지했는데요. 올해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이 나란히 3.69점을 받았습니다.
국민연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2014년 42.2%에서 올해 52.6%로 많아졌는데요. 반면에 불만족한다는 답은 11.1%에서 4.5%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도 퇴직연금(0.7%), 개인연금(1.0%)보다 불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40대 연령에서 국민연금에 불만족한다는 비중은 2014년 14.8%, 2015년 5.7%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