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옥에서 온 편지'(가제)가 지난 달 26일 수원에서 크랭크업했다는 소식입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약 4개월간 촬영을 진행했다구요.

= 네. 지난 6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한 '감옥에서 온 편지'의 마지막 촬영에서는 작품의 주역인 김명민과 김상호, 김향기가 모였으며, 모두 행복한 표정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됐답니다.
김명민은 "지난 4개월동안 모든 스태프들과 감독님, 배우들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들어갈 땐 이거 언제 끝나나 싶은데 막상 들어가면 눈 깜짝하는 사이에 끝나요.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고, 그만큼 작업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김상호 역시 "매번 촬영 끝나면 '잘 끝났나?'라는 생각이 들고 시원섭섭합니다. 내년쯤 개봉을 한다니 기대해 주세요. 개봉하면 시간되시면 와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김영애와 성동일은 어떤 소감을 남겼습니까.

= 김영애는 "7월부터 합류했는데,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강한 역할 맡아서 재미있게 촬영했습니다", 성동일은 "'감옥에서 온 편지'를 같이 하게 돼서 좋고, 또 후배 (김)명민이와 처음 같이 하는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감옥에서 온 편지', 화이팅!"이라고 마지막 촬영 소감을 알렸습니다.

'감옥에서 온 편지'의 메가폰을 잡은 권종관 감독은 "무더운 여름 매 회차 땀을 한 바가지씩 쏟아내면서, 치열함 속에서 즐겁게 작업해 주신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 김명민은 신이 내린 사무장으로 불리는 브로커 '필재'로 출연한다죠.

= 맞습니다. 김명민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신이 내린 사무장으로 불린 브로커로 통하는 '최필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최필재'는 의문의 편지 한 통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김상호는 홀로 딸을 키우면서 착실하게 살아왔지만, 의문의 사건에 휘말려 감옥에 간 택시기사 '권순태'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칩니다. 또 '늑대소년' '우아한 거짓말'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향기가 '권순태'의 딸 '권동현' 역을 맡아 김명민, 김상호와 호흡을 맞춥니다.

이 밖에도 김영애, 성동일, 김뢰하, 박혁권, 오민석, 신구 등 충무로의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입니다.

신이 내린 사무장으로 불리는 브로커 '필재'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은 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감옥에서 온 편지'는 2016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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