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본점을 활용한 연계영업을 통해 업무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같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이 한 건물에 있는 경우가 늘고 있고 있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1금융권에서 대출이 거절당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와 동일한 건물에 여신전문출장소를 신설하고 있는데요. 여신전문출장소는 대출업무에 특화된 영업점으로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저축은행은 지난 1일 노원구 상계동, 금천구 독산동, 광진구 구의동에 여신전문출장소 3개를 동시에 개점했는데요. 여신전문출장소는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국민은행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신전문출장소는 여신업무에 특화된 영업점 운영이 가능해, 제한된 자원으로 영업활성화 등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원여신전문출장소는 국민은행 상계동지점 3층, 금천여신전문출장소는 국민은행 독산동지점 4층, 광진여신전문출장소는 국민은행 구의동지점 5층에 입점하고, 특히 금천과 광진여신전문출장소는 국민은행 지역본부 소재지로 연계영업 활성화가 예상됩니다.


- 지방은행과 연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 네. KB저축은행은 여신전문출장소를 파일럿 형태로 운영해 향후 활성화 정도를 감안하여 추가적인 신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HK저축은행과 DGB대구은행은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HK저축은행은 DGB대구은행 대출상품과 신용카드 판매 등의 연계영업을 진행하는데요. DGB대구은행은 HK저축은행 서울, 부산경남지역 영업점을 통한 소매금융 영업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사는 단계별로 연계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은행과 저축은행 간 One-stop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HK저축은행 고객들은 1·2금융권 상품선택 기회 증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HK저축은행 이명섭 대표는 “서울과 부산경남지역 HK저축은행 고객을 위한 1금융권과의 연계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이용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향후 CD기 공동이용, 해외송금 등의 서비스제공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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