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두번째 스무살’이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폭풍 전개를 선보이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최고 시청률이 8.8%까지 올랐다구요.

= 그렇습니다. 지난 3일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12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이 7.1%, 최고 시청률이 8.8%까지 치솟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습니까.

= ‘두번째 스무살’ 11화가 끝난 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것은 과연 차현석이 노라의 이혼 상황을 언제쯤 알게 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곧바로 12화에서 김이진을 통해 차현석이 하노라와 김우철이 실질적인 이혼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더욱 쫄깃한 스토리가 이어졌습니다.
김이진은 자신과 우철의 관계를 눈치 챈 현석을 불러 “김우철 교수 부부. 이미 부부 아니에요. 실질적 이혼 상태거든요. 벌써 몇 년 전에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공증까지 한 사이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현석은 그 동안 노라에게 쌓여있던 오해가 모두 풀리며 오히려 노라를 오해한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현석은 “노라에게 그냥 잘해줄 걸 그랬다. 오빠처럼. 옛 친구로 잘해주기만 할 걸. 어디 하소연하고 기댈 데 하나 없는 애한테 의지할 사람이 돼줄걸”이라며 안타까워했으며, 이후 현석은 노라를 웃게 만드는 자상함을 더욱 뽐냈습니다.

 

- 하노라가 김이진과 김우철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다죠.

= 맞습니다. 학교에서 이진과 마주친 노라는 이진의 핸드폰에 ‘사촌오빠’라고 뜨는 걸 보고서는 “사촌오빠랑 친하신가 봐요”라고 말하며 이진을 당황케 했습니다. 이미 ‘민수 아빠’인 김우철의 번호와 이진의 ‘사촌오빠’의 번호가 같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던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라는 이진에게 “김우철씨 가지세요. 나 김이진씨가 왜 이러는지 알아요. 누군지도 알구요”라고 돌직구로 말하며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은 따로 있습니다.

= 그렇습니다. 바로 노라를 향한 현석의 고백 장면입니다. 12화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한 현석의 고백장면은 20년 전 노라를 첫사랑으로 간직하던 현석의 변함없는 순애보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쿵쾅거리게 했습니다.
현석은 20년 전 노라에게 고백하기 위해 준비했던 상자를 노라에게 전했습니다. 상자 안 카세트테이프에서는 그 시절 노라가 좋아했던 노래들이 흘러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노라는 20년 전 소년 현석이 쓴 “처음엔 너의 친구만으로 좋았는데. 이젠 그렇지 않아. 하노라. 나 너 좋아한다”라는 고백이 적힌 카드를 발견했습니다.
곧 이어 현석이 노라의 바로 앞에서 고백하듯 “하노라 나 너 좋아한다”라는 현석의 목소리가 들리며 12화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마지막 고백 장면으로 현석의 마음을 알게 된 노라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