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이지폴뉴스]브라질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트로파 바이오디젤을 상업화할 예정이다.

바이오디젤 테크놀로지(BDT)는 올해 말까지 연 4만t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 제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리뉴어블에너지엑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사업의 진행을 맡은 콤파니아 프로덕토라 드 바이오디젤 드 토칸틴스(Compahnhia Productora de Biodiesel de Tocantins)는 토탄틴스주(州)의 소작농으로부터 바이오디젤 제조공장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자트로파의 열매는 먹을 수 없지만 유기질이 풍부하고 빨리 자라 바이오디젤 원료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토탄킨스 지역에는 4만8000ha의 땅에 자트로파 농장이 생겨난다. 지역사회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고, 회사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바이오디젤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BDT는 자트로파 이외의 원료도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공장을 설계했다. 도살장에서 배출되는 동물 기름도 주요 원료로 이용될 수 있다. 토칸틴스주에는 소 600만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대형 도살장도 들어서 있다.

토칸틴스주는 농사가 주요 산업이 지역에 바이오디젤 산업을 들여와 미래 바이오디젤 산업의 모델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이 지역에서 연산 12만t의 바이오디젤을 제조하기 위해 두 개의 바이오디젤 공장을 추가적으로 증설할 계획을 갖고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브라질은 2009년부터 바이오디젤이 2%혼합된 연료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2013년까지 5%로 늘려야 한다. 또 바이오디젤의 원료 생산자에게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 지역사회 수입증대에도 기여한다.

자트로파 농장


땅 1헥타르 당 2500그루에서 4000그루의 자트로파 나무를 재배할 수 있다. 8개월부터 열매를 수확하며 한 그루당 5kg에서 15kg의 자트로파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폴뉴스]   이투뉴스-조민영기자   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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