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서울 지하철 안전관리 D학점"
상태바
천정배 의원 "서울 지하철 안전관리 D학점"
  • 정세훈 기자
  • 승인 2015.10.06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정배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무소속)은 “서울시의 지하철 안전관리는 D학점이라며, 관리 소홀과 외주화로 인한 인력축소, 시설의 노후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얼마 전 발생한 강남역 지하철 사고의 원인이며, 예고된 참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지하철의 안전관리가 허술한 상황이라고요.

=예, 먼저 서울메트로의 경우, 신호부문에서 검사주기의 변동은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일일점검, 월간검사, 분기검사, 반년검사, 년간검사 등 전체검사 횟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일일점검의 경우, 2007년 807,013건에서 2013년 370,475건으로 약 4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메트로 신호부문 검사 변동 추이]

-서울도시철도는 신호설비에 대한 점검주기 자체가 완화되었다고요.

=그렇습니다. 설치된 지 13년이던 2008년 당시와 비교해 19년째에 접어든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분기부 궤도회로, 선로전환기, 신기계실, 신호취급실 등의 점검주기가 1일에서 7일로 변경된 것을 비롯하여 전자연동장치, 궤도회로장치, 계전기 등에 대한 점검 역시 모두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그 주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도시철도 신호설비의 점검주기 변경]

시설의 노후화도 상당하여, 서울메트로에서 1983-1992년 사이 설치된 환기동력제어반이 9개 역과 본선 51개소 구간에서 여전히 운용 중이며, 소방 설비도 1994년 이전 설치된 화재수신기가 여전히 21개 역사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전기 부분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는데요.

=그렇습니다. 전기 부문 전반에 걸쳐 20년 지난 부품이 상당함에도 내구연한 기준이 없이 고장이 나야 바꾸는 상황으로, 예를 들어 서울메트로 종로3가역에는 총 14개의 AC 차단기 가운데, 11개의 AC 차단기가 1983년도에 생산되어 1985년도에 설치된 제품으로 30년가량 사용되고 있는 형편 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결국 외주화에 따른 현장 (숙련)인력 감축-안전관리체계 이완-외주화-비정규 인력 활용-교육훈련체계 붕괴 등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강남역 사고와 같은 사고를 매번 불러 오는 것” 이라고 지적하며, “안전과 관련된 업무는 비용을 아껴서도 안 되고 효율성을 따져서도 안 되는 문제” 라고 덧붙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