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머니볼'(2011)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53) 단장이 승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빌리 빈 단장이 오클랜드 운영사장으로 승진했다고요.

=예, 미국 CBS스포츠는 오클랜드 구단 발표를 인용해 빈 단장이 야구 운영사장으로 승진했다고 6일(한국시간) 전했습니다. 그를 오랫동안 보좌한 데이비드 포스트 부단장이 단장 자리를 넘겨받았습니다.

-빌리 빈 단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1998년 오클랜드 단장직을 맡은 빈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수 단장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적은 예산 속에서도 저비용 고효율, 성공적인 선수 트레이드 등으로 팀에 6번이나 지구 우승을 안겼고, 8차례 포스트 시즌 무대로 진출시켰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68승 94패로 부진했습니다.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올 시즌을 마쳤으며 빈이 단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오클랜드가 5할 아래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것은 이번이 6번째입니다.

한편 1999년 오클랜드에 합류한 포스트는 빈의 측근으로 최근 12년 동안 부단장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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