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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자세한 이날 경기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고요.

=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월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구자철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대표팀의 선발라인업부터 알려주시죠.

=손흥민과 이청용이 빠진 대표팀은 남태희와 구자철을 좌우 측면에, 석현준을 원톱으로 배치했다. 권창훈이 2선 공격을 맡았고 기성용과 정우영이 중원을 책임졌으며 박주호-김영권-곽태휘-장현수가 포백라인을 이뤘고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습니다.

-대표팀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죠.

=그렇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2분 구자철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중앙에서 권창훈이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좌측 박주호에게 공을 연결해줬고 박주호는 지체없이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습니다. 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구자철이 머리로 받아 쿠웨이트의 골문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선제골을 허용한 쿠웨이트는 거센 반격에 나섰으나 대표팀은 빠른 공수전환을 바탕으로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원톱 석현준을 제외한 전원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습니다.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1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전에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는데요.

=그렇습니다. 후반 2분만에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석현준이 돌파해 들어가며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습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쿠웨이트가 롱패스에 이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21분에는 구자철이 날카로운 터닝슈팅을 날렸습니다.

후반 30분에는 석현준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날렸지만 쿠웨이트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이에 질세라 후반 39분에는 쿠웨이트의 중거리 슛을 김승규가 막아냈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남은 시간을 잘 견뎌냈고 결국 승점 3점을 얻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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