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신문/이지폴뉴스]LPG소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LPG소비 증가 원인이 부탄 소비 신장에 의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부탄과 프로판의 소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국내 LPG소비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LPG소비량은 419만9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가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241만8000톤을 보였던 부탄 소비가 5.6% 13만6000톤이 늘어난 것이 총소비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같은 기간 프로판은167만7000톤에서 3만2000톤(1.9%)가량 줄어든 164만5000톤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따져 보면 프로판은 가정·상업용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7% 줄어든 96만1000톤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도시가스용 소비는 무려 13.9%가 줄어든 3만6000톤에 불과 했다.

산업용 역시 소비는 24만2000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5.8% 소비가 감소했다.
LNG도시가스, 지역난방 사용가구수가 늘어나면서 프로판 사용층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부탄은 수송용에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9% 늘어난 210만3000톤이 소비됐으며 산업용도 3000톤 늘어나 5만8000톤이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화학용도 6.8% 늘어난 32만톤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LPG엔진개조, 고유가에 따른 LPG차 인기가 상승으로 LPG차가 늘어난 것이 부탄 수요 확대를 견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건교부 집계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LPG차는 212만9408대가 등록돼 있다. 지난해 연말 대비 8만2007대가 늘어났다.

나프타의 대체제로 석유화학 분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부탄 소비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이지폴뉴스]   석유가스신문 김은희기자   pickeh@eoilgas.co.kr

석유가스신문 김은희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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