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홈페이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브렌단 로저스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클롭이 리버풀 감독직을 맡게 됐다고요.

=예, 리버풀은 9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클롭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클롭이 리버풀과 옵션 1년이 포함된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리버풀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죠.

=그렇습니다. 리버풀은 이주 초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직후 로저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로저스 감독은 오는 2018년 만료되는 계약기간을 마저 채우지 못한 채 3년 4개월 만에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후 로저스의 후임으로 클롭을 후보로 정한 리버풀은 클롭의 감독 선임을 일사천리로 진행했습니다. 결국 구체적인 발표 시기까지 제기됐고, 로저스 감독의 경질이 1주일도 지나지 않아 클롭을 사령탑에 앉혔습니다.

-클롭이 그동안 어떤 경력을 쌓아왔는지 간단히 알려주시죠.

=리버풀의 새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2008년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었고, 팀을 두 차례나 정규리그 우승(2010/2011시즌, 2011/2012시즌)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또한, 포칼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뚜렷한 성과를 낸 바 있습니다.

새 감독을 구한 리버풀이 과연 시즌 초의 부진을 씻어내고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