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성년을 맞은 2015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0일) 오후 폐막식을 개최하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이에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결산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죠.

= 그렇습니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강수연·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과 실비아 창 심사위원장, 선재상 심사위원인 스와 노부히로,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도리스 헤그너가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결산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 역대 최다 관객이 동원됐다구요.

= 맞습니다. 영화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총 관객수는 22만7천377명으로, 지난 2014년 기록한 역대 최다 관객수 22만6천473명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이에 영화제측은 관객들의 사랑과 지지로 안정적인 영화제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영화제는 지난 1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졌습니다.

= 네. 부산지역 6개 극장의 35개 상영관에서 75개국 302편의 작품이 상영됐으며, 역대 최다 횟수인 353회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졌답니다.

또한 마스터클래스 2회, 핸드프린팅 3회, 특별토크 1회, 오픈토크 7회, 야외무대인사 34회, 아주담담 4회, 야외무대공연 3회, 짧은 영화, 긴 수다 3회, 시네마투게더 12팀, GV 353회, 기자회견 10회, 개별인터뷰 총 372회 등이 진행됐습니다.

- 폐막작으로는 '산이 울다'가 상영되죠.

= 그렇습니다. 영화 '산이 울다'는 여류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중국의 한 산골마을에서 마을청년 한총이 오소리를 잡기위해 설치해 놓은 폭약을 갓 이주해 온 라홍이 잘 못 밟아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생깁니다. 마을어르신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대신, 한총이 라홍의 청각 장애인 아내 홍시아를 돌봐주도록 합니다.

한총은 홍시아를 보살피면서 점차그녀에게 끌리기시작하지만, 그들의 사이를 질투하는 과부 친화와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은 점점 커져갑니다. 그리고 홍시아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고, 영화는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달려갑니다. ‘비밀’은 이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라고 합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폐막작 ‘산이 울다’를 신선하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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