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희망 김진서(19·갑천고)선수가 2015-2016시즌에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서 선수가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요.

=예, 김진서는 11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아이스 스타'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64점, 예술점수(PCS) 71.66점에 감점 1점을 받아 144.30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 65.26점과 합해 총점 209.56점을 받은 김진서는 대회 1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김진서 선수는 개인 최고 점수도 갈아치웠죠.

=그렇습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14.30점은 올해 2월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종전 최고점 138.11점을 뛰어넘었고, 총점 209.56점 역시 지난해 10월 온드레이 네팔라 트로피에서의 207.34점을 경신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김진서 선수의 소감이 궁금한데요.

=김진서는 "시즌 첫 대회라 떨렸다"며 "쇼트프로그램에선 긴장해서 실수도 있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준 것 같아서 좋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기뻐했습니다.

김진서는 오는 30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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