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추격을 따돌리고 프레지던츠컵 6연속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이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요.

=예, 미국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12야드)에서 벌어진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5승2무5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인터내셔널과 6점씩을 나눠가진 미국은 최종성적 13승5무12패를 기록해 15.5-14.5, 1점차이로 인터내셔널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5년부터 6회 연속 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고 프레지던츠컵 통산전적에서도 9승1무1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1998년 이후 17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던 인터내셔널은 마지막날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던 인터내셔널은 아쉽게 패하면서 2017년 미국 뉴저지 대회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특히 인터내셔널 팀에서는 배상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그렇습니다.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인터내셔널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배상문(29)은 빌 하스(미국)와의 대결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앞서 이틀간 3경기에서 2승1무의 호성적을 거뒀던 배상문은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출전한 이번대회를 2승1무1패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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