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의 24번째 작품 '007 스펙터'(샘 멘데스 감독) 레아 세이두가 전통에 전면 도전하는 새로운 캐릭터로 전 세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여주인공 마들렌 역을 맡았죠.

= 그렇습니다. 프랑스 출신인 레아 세이두는 우디 알렌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12)과 제6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가장 따뜻한 색, 블루'(13) 뿐 아니라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11)에서 악역 스파이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 국적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레아 세이두는 신작 '007 스펙터'에서 여 주인공 마들렌 역을 맡은 전통적인 본드 걸에서 탈피한 전혀 새로운 역할과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지금까지 007 시리즈의 본드 걸과는 다른 캐릭터라구요.

= 네. 극중에서 레아 세이두는 제임스 본드를 난처하게 만드는 비상한 재능을 지닌 정신과 전문의이자 전통적인 여주인공의 역할을 뛰어넘는 도발적인 역할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그녀는 "내가 연기한 마들렌 캐릭터가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에게 전혀 의존하지 않으면서 전체 스토리를 뒤흔드는 강인하면서도 남다른 섬세함을 지닌 인물이란 점에 끌렸다"라는 캐스팅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최근 선보인 예고편에서도 그런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 맞습니다. 예고편에서 그는 제임스 본드에게 "내 앞가림은 내가 한다" "당신을 믿어야 할 이유가 없다" 같은 도발적인 대사를 날리는가 하면, 이번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최강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간직한 수수께끼의 캐릭터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8 미터 높이에서 추락하는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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