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 이념 편향성으로 인한 논쟁 종식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출처 : 황우여 페이스북)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제 전환을 발표하며 “이념이 편향되지 않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황우여 부총리는 이념 편향성을 불식시키는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 그렇습니다. 황 부총리는 "국민께서 걱정하는 이념 편향성을 불식시키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황 부총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에 대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 황 부총리는 국정화 결정 이유로 "정부가 직접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황 부총리는 "출판사와 집필진들이 만든 교과서의 잘못된 내용을 부분적으로 하나하나 고치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 국정 교과서 서술 방향에 대한 제시가 있었는지요.

= 국정 교과서의 서술 방향에 대해 황 부총리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우리 역사를 검증된 사료에 따라 정확하게 기술하겠다"며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룩하고 과학·문화·예술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달성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공정하고 균형있게 기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편, 교육부는 이날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는데요.

= 그렇습니다. 교육부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 했으며,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2017년부터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으로 바뀌며,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지 6년 만에 국정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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