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2020선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두 달 여 만에 2020선으로 마감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 포인트, 0.10% 오른 2021.63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이날 외국인은 1228억원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세를 이었고, 기관 역시 973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682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으며 닷새째 매도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9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545억원 매수 우위 등 총 20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미국 금리 인상 지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증권업종이 4.99%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철강 및 금속 업종과 은행, 건설업종도 오름세를 기록했는요. 반면 비금속광물 업종과 음식료,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이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79% 하락한 126만원을 기록하며 사흘간의 상승세를 마쳤고,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 등은 1~2%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090430)은 4.45% 내리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반면 신한지주(055550)는 3.03%, POSCO(005490)와 NAVER(035420)는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한국타이어(161390)가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6.27% 상승했고, 고려아연(010130)은 대형 원자재 회사인 글렌코어가 아연 50만톤 감산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5.51% 올랐고, 에스케이디앤디(210980)는 서울 수송타워 프로젝트 참여 기대감에 5.78% 올랐습니다. 반면 대양금속(009190)이 감자 결정 소식에 15.51% 급락했고, 토니모리(214420)도 14.75% 내렸고, 에넥스(011090)와 대림B&Co(005750) 등 건자재 종목도 6% 대 하락했고, 이 밖에 삼성물산(028260) KT&G(033780)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015760)·SK텔레콤(017670)·LG화학(051910) 등은 내렸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439만주, 거래대금은 5조9883억원으로 집계됐는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3개 종목이 내렸고, 64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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