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이끌어 갈 박소연(18·신목고)선수가 2015-2016시즌 첫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연 선수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요.

=예, 박소연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40점, 예술점수(PCS) 53.02점으로 합계 108.42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프리스케이팅 3위에 오른 박소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1.51점(6위)을 더해 총점 159.93점으로 최종 4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박소연 선수가 어떤 연기를 펼쳤는지 알려주시죠.

=박소연은 새 음악인 '더 레드 바이올린'을 배경으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나와 트리플 러츠 점프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처리한 박소연은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서 착지 도중 몸이 흔들려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처리한 박소연은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을 모두 깔끔하게 뛰어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레이백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4를 받아 기세를 이어간 박소연은 더블 악셀에서 또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이후 플라잉 싯스핀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처럼 레벨1을 받아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을 다시 레벨4로 처리하고 연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 1위는 어떤 선수가 차지했습니까.

=이 대회 1위는 혼고 리카(일본·187.45점)가 차지했고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72.33점), 요시 헬게손(스웨덴·164.28점)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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