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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U-22)이 호주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자세한 이날 경기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고요.

=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는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은 국내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죠.

=그렇습니다. 유럽 클럽팀에 속한 선수 5명을 모두 선발로 기용했던 1차전과 달리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을 원톱에, 이영재ㆍ김승준(이상 울산)ㆍ유인수(광운대)ㆍ한성규(수원 삼성)를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국내파를 선발 출격시켰습니다.

-그럼 이날 한국이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알려주시죠.

=한국은 전반전 내내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김현, 이영재, 한성규 등이 날린 슈팅은 번번히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리퍼링),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장트파울리) 등 유럽파 4명을 한꺼번에 투입했고 후반 12분에는 지언학(알코르콘)까지 기용하며 유럽파 5명을 모두 내세웠습니다.

선제골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터졌다. 유럽파들의 찰떡 호흡이 골을 만들어냈다. 최경록이 호주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올린 크로스를 류승우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머리에 맞혀 골망을 갈랐다. 이후 1-0으로 앞서던 한국은 후반 37분 호주 수비진의 자책골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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