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말부터 국민연금은 물론 개인·퇴직연금 가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국민연금공단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양 기관의 연금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면서요?

=. 협약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정보를 금감원에,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의 사적연금 가입정보를 국민연금에 전달합니다.

국민연금공단과 금감원은 현재 연금 가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연금' 사이트와 '통합연금포털'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 단, 2010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내연금 사이트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사적연금 정보의 경우 개인이 직접 입력해야만 노후준비 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죠?

=. 지난 6월 개설된 통합연금포털에서도 83개 금융회사 및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 3개 공제사의 개인·퇴직연금 가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가입 정보는 조회할 수 없습니다.

9월 말 현재 7만1천500여명이 통합연금포털에 가입했으며, 하루평균 3천600여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각 사이트에서 공적·사적연금 적립금액, 연금개시(예정)일, 예시 연금액 등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요?

=. 두 기관은 올해 말까지 연금 정보 제공을 위한 시스템 정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2014년 현재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가입자는 각각 2천112만명, 535만명에 이릅니다. 또 개인연금과 올해 6월 기준 3개 공제 사연금 가입 건수는 각각 1천624만건, 22만건입니다.

-. 국민연금공단은 내년 중 사학연금, 군인연금 다른 공적 연금기관과도 정보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라죠?

=. 그렇습니다. 금감원도 내년 상반기 중 사학연금과 연금 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우체국을 시작으로 근로복지공단, 과학기술공제회 등과 차례로 연금 정보 연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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