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5일째 매수에 나섰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았고,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전날 두 달 만에 2020선을 회복한 이후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 포인트, 0.13% 하락한 2019.05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이날 외국인은 82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37억원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자’ 흐름을 이었고, 기관 역시 65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7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840억원 매수 우위 등 총 321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섬유·의복 업종이 2.0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의약품과 증권 업종이 1% 이상의 내림세를 보였고, 전날 강세를 보였던 철강및금속 업종을 포함해 전기·전자업종과 화학 업종도 0.8% 하락했습니다. 반면 운수장비 업종은 2.09% 올랐고, 운수창고와 음식료품 업종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63% 하락한 125만2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00660)도 2.31% 내렸다. 또한 아모레퍼시픽(090430)도 1.78%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2.51%, 기아차는 3.69%, 현대모비스는 1.51% 오르는 등 자동차 관련주가 모두 올랐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깨끗한나라우(004545)가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부품(009320) 역시 대폭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는데요. 또한 동원시스템즈(014820)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5.95%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백산(035150) 역시 TPP 수혜 기대감에 3.41% 올랐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5억9522만주, 거래대금은 5조1122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6개 종목이 내렸고, 6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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