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 첼시)가 스페인 축구 역사상 10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파브레가스가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됐다고요.

=예, 파브레가스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NSK 올림피스 키예프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출격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날 파브레가스는 후반 19분까지 64분을 소화하며 스페인의 1-0 승리에 공헌했습니다.

이로써 파브레가스는 이케르 카시야스, 사비 에르난데스, 안도니 수비사레타, 세르히오 라모스, 사비 알론소, 페르난도 토레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라울, 카를레스 푸욜에 이어 10번째로 센츄리클럽에 가입한 스페인 선수가 됐습니다.

-파브레가스가 그동안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알려주시죠.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6년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18세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당시 파브레가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2 승리를 도왔습니다.

이후 그는 10년간 스페인의 중원을 묵묵히 지켰습니다. 스페인이 무적함대로 군림할 당시에는 메이저대회 3연패(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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